BMW와 다임러 '시트 구조물' 공동발주, 공동구매 확대로 40억 유로 절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임러 그룹이 소형차 부품을 공동 발주했다. 이른바 공동구매로 인해 원가 절감에 나선 것.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소형차 핵심기술과 관련된 기술 MOU를 맺은 전례도 있다.
2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이코노믹 타임즈>와 각 메이커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는 시트 프레임을 공동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기존의 부품 공유를 범위를 시트 프레임까지 확대하는 것. 두 회사는 시트 프레임 공동 구매로 인해 연간 2억 유로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는 일부 모델에 쓰이는 메탈 시트 프레임을 공동으로 구매해 각사의 소형차에 시트 제작에 이용할 예정이다.
시트 프레임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부품의 특정 부분을 공동구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미 부품 공유 비율을 10%까지 올리기도 합의했다. 여기에 각 전장품을 비롯한 휠과 타이어 등이 포함돼 있다.
BMW는 다임러와의 부품 공유로 2012년까지 40억 유로의 비용이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