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진작ㆍ경제개혁 가속화 초점
중국정부가 소비진작 등 경기부양을 계속 유지할 뜻을 밝히면서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셰쉬런 중국 재무장관은 “중국은 올 하반기도 적극적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경제개혁 가속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셰 장관은 안휘성 성도인 허페이에서 하반기 재정운영계획을 잡기 위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지방당국에 “경제개혁 및 산업효율화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데 신경을 쓰도록 요청하고 국내 및 해외경제의 변화에 따라 정책을 좀 더 유연하고 목표지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셰 장관은 “중국은 내수진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특히 최저임금제와 쟈덴샤상(농촌 가전제품 구매자금 지원제) 정책 등을 통해 소비부문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 지원분야로 셰 장관은 농업 생산,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절약 부문 등을 들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재정수입은 4조3300억위안(약 77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7.6% 늘었고 재정지출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7% 증가한 3조38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신중한 재정정책에서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전환했고 느슨한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