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 및 소득 관련 부정적 전망이 늘면서 5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는 27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4.3에서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은 51.0을 밑도는 것이다.
소비자신뢰지수 항목 중 소득 기대치인 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수는 10%로 떨어져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6개월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응답도 전월의 16.2%에서 14.3%로 하락했고 일자리를 얻기가 힘들어졌다고 답한 응답자가 45.8%로 늘어났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사업환경 및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회복되기 전까지 소비자신뢰지수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