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가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세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정부 부채 및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한 긴축정책이 향후 몇 년간 이 지역 경제성장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IMF는 “은행대출이 제한되면서 유럽 경제 회복을 억눌러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그리스, 스페인 등 재정신뢰도가 문제 있는 국가들의 재정건전화 노력이 단기수요를 불가피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IMF는 또 “경기 위축이 만성적인 실업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