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애플효과.. 일제 상승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21~22일(현지시간) 반기 금융정책 보고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21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9포인트(0.23%) 오른 9321.65, 토픽스 지수는 1.17포인트(0.14%) 상승한 833.4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13%) 오른 2532.05,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735.53으로 전날보다 23.50포인트(0.30%)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11%) 상승한 2951.82,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404.59로 전날보다 140.00포인트(0.69%)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버냉키 의장은 21일부터 2일간 미 상원과 하원에서 반기 금융정책 보고를 한다. 시장에서는 미 경기 회복 둔화로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한 가운데 열리는 만큼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닛코코디알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는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깜짝 실적에 삼성전자가 1.6% 올랐고 애플에 아이폰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LG 케미컬이 3.6% 급등세다. 아이폰에 금속부품을 납품하는 캐처테크놀러지도 1.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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