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에도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방

입력 2010-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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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FII에 투자 쿼터의 10%선까지 허용

중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에 대한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방 계획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QFII에 투자 쿼터의 10% 한도 내에서 주가지수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주가지수 선물은 중국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도구의 역할을 해 왔다며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시장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업체와 더욱 더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씨틱 뉴에지 선물의 자오홍메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은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중국 자본시장이 더 국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월 16일 상하이의 중국 금융선물거래소에서 첫 주가지수 선물거래를 시작했고 앞서 지난 3월 31일에는 마진거래와 공매도를 허용한 바 있다.

주가지수 선물의 대상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요 300개업체로 구성된 CSI300 지수다.

중국은 해외 투자기관 중 QFII 자격을 얻은 기관만이 현지의 내국인 전용 A주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투자 쿼터를 배정해 투자자금의 급속한 유입을 규제하고 있다.

현재 89개의 QFII가 있고 지난달 말 현재 이들의 쿼터액은 총 177억2000만달러(약 22조원)에 달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25일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QFII의 주가지수 선물 투자를 허용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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