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포스코강판에 대해 하반기까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철강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나 하반기도 분기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시현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재고효과 약화 및 건재용 컬러 마진 하락이 예상되나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 및 알루미늄도금강판 증설효과 등으로 판매가 회복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엄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강판은 구조적 변화의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며 "제품 믹스(Mix) 개선으로 이익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전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19% 증가한 2608억원을 영업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보증권 당초 추정치를 26.2%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