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확대

입력 2010-07-19 13:15수정 2010-07-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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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 · FX마진 등 사내교육 잇따라 개발 ...영업력 강화 차원

증권사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 따르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FX(외환)마진 거래 등 증권사들의 신시장 진출이 많아지면서 각 회사들 마다 사내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성 강화를 통한 영업력 확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사내 금융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2010 AM아카데미(Asset Manager Academy)'를 신설했다. 이 아카데미는 미래에셋증권의 새로운 인재육성 전략에 따라 기존의 사내연수 과정을 확대 개편해 콘텐츠 개발에서 강의까지의 전 교육과정이 사내 강사로 선발된 분야별 전문인력에 의해 진행된다.

대신증권 역시 리더십, 직무역량, 핵심 공통역량 분야에서 어학 및 IT 능력 제고를 위해 '대신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직급별로 필요 취득학점 차등화돼 있다. 매년 학점이 마일리지로 누적,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PB(프라이빗뱅크) 등 핵심부서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운영 및 MBA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증권의 경우 독자적으로 개발한 CS(Customer Satisfaction)교육을 통해, 1년 내내 지속적으로 CS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와 협조해 전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인당32시간/1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외부 영업우수세례를 이용해 분야별 노하우를 학습, 직원들의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업권간 벽이 없어지면서 증권사 직원들은 이제 은행,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라며 "특히 글로벌 플레이어 양성을 위해 IB, 파생상품 개발 및 판매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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