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 미래 맞춤의료기술과 맞춤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유전자변형마우스(GEM)의 생산 및 분석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GEM이란 특정 유전자를 제거 또는 변형한 마우스로, GEM 생산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Oliver Smithies 외 3인이 인간 유전자 기능 해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연구 방법을 제시한 공로로 지난 200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이 해에 Nature, Cell, Science 논문 중 마우스를 이용한 논문이 21.5%를 차지할 정도로 바이오 분야 실용화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글로벌 GEM 컨소시엄(IKMC*)을 구성해 국제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GEM을 통한 유전자 기능해석 및 특허확보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는 GEM 연구기반 부족으로 국가의 GEM 사업 투자가 전무한 상태였으며 국제컨소시엄에도 참여하지 못했었다.
이에따라 교과부는 '유전자변형마우스(GEM) 기반구축사업'에 6년간 210억원을 투자해 GEM 생산 및 분석 원천기술을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GEM자체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컨소시엄 참여도 지원해 선진국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연구성과 공유를 통해 기술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