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안에 연동제 재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댑 32.5% 줄어든 9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한국가스공사 투자자 입장에선 단기적인 실적 전망이 중요하지 않다"며 "기준을 정해놓고 더 많이 팔리면 이듬해 요금을 인하하고 덜 팔리면 인상하는 구조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이 정부의 원료비 연동제 적용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속이 지연될수록 재적용시기가 임박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됐으며 연동제가 다시 적용되면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