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2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달들어 6.88% 상승하며 코스피상승률 4.20% 를 2%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연 최저가(9만4300원) 경신 이후 두달여만에 23.54%나 급등했다. 외국이 402억3142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석유 및 윤활유 사업 호조에 따른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백영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7.2%증가한 474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예상치인 3509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가격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당시점 원유투입 방식으로 정제마진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사업 분사 추진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각 사업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낸녀 1월 1일을 기일로(잠정적) 석유 화학 사업을 분사할 예정이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분할된 기업의 독립경영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각 기업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본유치가 이뤄질 경우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