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 선전으로 2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8000원에서 2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1% 감소한 1268억원, 당기순이익은 4.2% 감소한 5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2.2%와 4.8%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서 모두 유료아이템 판매를 실시한 실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 만으로 거둔 2분기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이란 설명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리니지2의 유료아이템 판매성과"라며 "게임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유료아이템 구매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3분기 말 경에는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375억원과 57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6%와 9.1%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