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기업상장 종합 컨설팅 서비스인 'IPO 셰르파(Sherpa)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산악인의 등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셰르파처럼 기업을 위해 계약체결 단계부터 자본시장 진입 및 안정화 단계까지 IPO 서비스를 시스템화, 일원화한 것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IPO 전 과정에서 주관사의 공과(公課)를 평가해 수수료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성과평가형 수수료제다.
이 제도는 공모 금액에 따라 통상 공모금액의 1~3%대에서 정해지는 획일적인 수수료율을 적용하지 않고 IPO성과에 연동해 수수료율을 정한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계의 IPO 서비스가 대동소이한 가운데 주관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덤핑, 공모가 과다책정 논란 등으로 발행회사, 투자자의 불만이 생겨왔다"며 "IPO셰르파 서비스를 통해 발행회사가 수수료 체계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수수료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PO 본단계 뿐만 아니라 사전,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IPO 전 현장실사(Due Diligence)를 최소 분기 1회 정례화해 심사승인 준비를 철저히 갖추도록 했으며, IPO 후에도 정기리포트 제공 및 투자설명회(NDR) 실시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발행회사는 '중소·중견기업 지배구조개선 자문서비스', '환리스크관리서비스', '찾아가는 임직원 재테크 세미나' 등 IBK투자증권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형승 사장은 "정당한 노력 및 성과에 의한 수수료 제도를 통해 발행회사, 주관회사, 투자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