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07%) 오른 9542.01, 토픽스지수는 2.04포인트(0.24%) 내린 858.9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3.27포인트(0.14%) 내린 2411.88,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10%) 내린 7601.4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72.59포인트(0.36%) 상승한 2만123.15를,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2903.37로 전날보다 6.22포인트(0.21%) 올랐다.
일본 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캐주얼 의류 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결과와 다음주 미국 주요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걸림돌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0.78%, 도요타는 0.1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전날 미 주간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가 예상외 감소로 보이면서 미 경기 우려가 후퇴, 현지 의존도 높은 캐논 소니 등 수출 종목은 오름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2엔대로 2주만에 최저권으로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기업실적 악재로 2일째 하락세다.
상반기 실적이 악화한 하이퉁증권과 상하이 노스이스트증권이 0.6%, 6.1% 각각 떨어지며 관련주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퉁증권은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 노스이스트증권은 무려 77%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장시구리와 중국 알루미늄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하면서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