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하락.. 경기회복 기대↑

입력 2010-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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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주 미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가 예상 외로 감소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포인트, 1 bp=0.01%) 상승한 3.03%를 나타냈다. 한때는 3.05%로 6월 28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과 거의 같은 0.625%를 보였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1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인플레 연동채(TIPS) 입찰에서 응찰 배율이 과거 평균을 웃돈 후에도 국채수익률은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는 45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1000명이 감소, 4월 중순이래 최대폭으로 줄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한 것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RW프레스프리츠앤코의 래리 마일슈타인 이사는 “ 경제지표 호조로 시장 전체 기조가 다소 적극적으로 전환됐다”며 “여기다 국채 공급도 국채가격 상승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오는 9일 350억달러의 3년만기 국채와 210억달러의 10년만기 국채, 130억달러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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