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즌 급등에 금융시장 안정

코스피지수 1700선 탈환 시도...환율 1210원대 재진입

미국증시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1700선 탈환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210원대로 낮아졌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보다 1.46%(24.41p) 뛴 1700.06을 기록하면서 7거래일만에 1700선 회복 시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2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했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뒤 1701.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이어간 외국인투자자가 149억원 가량을 사들이면서 숨통이 트였으며 기관투자가도 561원을 순매수하면서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지수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 6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등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금융업,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동반 급등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만에 4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1.15%(5.57p) 상승한 491.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10억원, 11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7억원 가량을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의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급락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만에 1210원대로 재진입했다. 환율은 이날 전일보다 8.00원 떨어진 1215.00원으로 가장한 뒤 낙폭을 키우며 오전 9시18분 현재 10.80원 내린 121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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