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하락.. 다음주 입찰 경계

입력 2010-07-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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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4개월만에 최저수준에서 반등했다.

주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매도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다음 주 실시되는 국채 입찰 규모 발표를 앞둔 관망세 유입도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7일(현지시간) 오후 2시 41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상승한 2.98%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일 2.8793%로 2009년 4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bp 상승한 3.95%였다.

이날 국채 가격은 미 소매판매가 4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조짐을 배경으로 주가가 상승, 10년만기 국채는 하락 반전했다.

여기다 미 재무부가 다음주 실시되는 국채 입찰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경계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재무부가 실시하는 3, 10, 30년만기 국채입찰 규모가 6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달 발행액을 10억달러 밑도는 수준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토머스 디 갈로마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국채 매도는 다음 주 공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수익률 곡선의 스팁화(steeper)에 대한 여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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