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도입으로 시장 확대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의 중국 매출이 올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포드가 중국에서 올 상반기 총 30만1524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5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포드와 현지 창안차와의 합작사인 창안포드마쯔다 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전년에 비해 46% 늘어난 20만5563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포드 산하 상업용 차량 전문 생산업체인 지앙링차는 같은 시기 8만8363대의 차량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지리차의 포드 산하 볼보 브랜드 인수는 현재 중국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경차 모델인 뉴 피에스타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준중형차급인 포커스 신모델을 지난달 출시했고 올해 말 중형차 몬데오를 중국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5월에 둔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2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포드는 비록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지만 경쟁사인 제네럴모터스(GM)에 여전히 뒤져 있다.
GM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121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미국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