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 ECBㆍ스트레스테스트에 촉각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달 안에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신용불안을 배경으로 유로화에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오후 1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한 때 유로당 1.2522달러로 지난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기록한 1.2566달러에서 0.2% 하락했다.

지난 주말 유로ㆍ달러 환율은 한때 유로당 1.2612달러로 5월 2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88.1엔으로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기록한 87.75엔보다 상승,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바클레이스은행의 사카사이 유키 FX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유로존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용을 확인할 때까지는 투자자들도 포지션을 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는 ECB 회의도 있는데다 유로화가 지난 주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도세가 우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주 ECB가 실시한 3개월만기 유동성 입찰과 스페인의 5년만기 국채 입찰이 무난히 통과, 시장에서는 유럽에 대한 우려가 한 풀 꺾인 상황.

그러나 8일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고 유럽연합(EU)이 이달 안에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기로 합의해 유럽발 재료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금리를 현행 1%로 동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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