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지수가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한데 이어 서비스업의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지수인 서비스업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SBC은행이 집계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전월의 56.4에서 55.6으로 하락하면서 1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과열억제책과 지난해 시행했던 경기부양책 효과가 점차 떨어지면서 중국경제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의 취홍빈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PMI 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지수와 더불어 경제가 점차 냉각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서비스업 PMI 지수도 지난달 57.4로 전월의 62.7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