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연말께 전세계서 '50% 돌파'

입력 2010-07-04 16:52수정 2010-07-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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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CD TV 출하량 1.9억대..전년대비 29%↑

올해 LCD TV 출하량이 전년대비 29% 성장한 1억8800만대 규모를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2억4200만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중 LCD TV는 LED TV 제품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9% 성장한 1억88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제품은 올해 전체 LCD TV 중 2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음극형광램프(CCFL) 제품에 비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말 전체 TV 기준 LCD TV 비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50%를 선회 할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LCD TV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TV 제품군 중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7월 월드컵 특수와 서유럽 국가의 디지털방송 전환, LED TV 및 3DTV, 커넥티드(인터넷접속) TV 등 새로운 TV 기술의 출현에 따른 예측이다. 또 정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 확대와 도시화 증가에 따라 지난해 전년 대비 119% 성장한 중국시장이 올해도 35% 가량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결과다. 일본 또한 정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북미와 서유럽 등 다른 선진시장보다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설명했다.

한편, PDP TV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대형 TV 제품이 경기회복세에 따라 다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대형 TV를 선호하나 여전히 가격에 민감해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제품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LCD 공급망의 안정화와 LED 부품소재의 가격하락으로 LCD TV 중 LED 비중이 점차 증가해 내년에는 LED TV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에너지 소비량 관련 규제에 따라 CCFL에서 LED로의 백라이트 변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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