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경기 둔화 우려.. 달러 약세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 하락한 84.41로 마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5% 오른 1.256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올랐다.

달러ㆍ엔은 전일 대비 0.02% 오른 87.7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 가치는 이번 주 달러에 대해 1.4% 올랐다. 엔화는 이번주 달러에 대해 1.6% 오르면서 4주 연속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5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이 월간 기준으로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민간부문 고용은 8만3000명 늘어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 5월 공장주문도 전월 대비 1.4% 감소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수준 감속폭을 보였다.

BNP파리바의 세바스티앙 갈리 통화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요통화 중 한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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