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이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897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7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1240억원을 순매수 하며 증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업종별로는 화학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제조업 등을 사들였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금융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효성(392억원)과 SK케미칼(278억원), OCI(229억원), LS산전(211억원), 현대중공업(18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효성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75%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564억원)와 삼성전자(392억원), 삼성SDI(184억원), SK에너지(140억원), LG전자(113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인수설에 휘말리며 기관들이 경계매물을 출회해 5.19%나 급락했다.
기관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7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 통신방송, 제약, 운송부품, 방송서비스 등을 사들인 반면 IT종합, IT S/W, IT H/W, 디지털, 인터넷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26억원)과 하나투어(22억원), CJ오쇼핑(17억원), 평화정공(15억원), 모두투어(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실적기대감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벽에 막혀 0.24%하락했다.
반면 SKC솔믹스(22억원)와 SK컴즈(22억원), 위메이드(16억원), 실리콘웍스(12억원), 네오위즈게임즈(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SKC솔믹스는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3.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