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순풍'.. 싸이언 '현상유지'

입력 2010-07-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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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휴대폰 시장, 삼성전자 55% 시장 점유율.. LG는 21%

지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선전이 눈부셨다. 반면 LG전자는 현상유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21만대를 판매함으로써 5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57.3%) 이후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갤럭시S'가 출시 7일만에 누적 판매 21만대 돌파하는 등 '갤럭시S 효과'로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게 큰 힘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추정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 197만대 대비 23만대 증가한 220만대 수준이다.

지난 24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 '갤럭시S'는 출시 7일만에 21만대를 공급하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인 5일만에 누적 개통 10만대 돌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갤럭시S' 국내 출시 초기 수요 폭발로 7월 주문 물량이 쇄도해 국내 시장 물량 우선 배정을 통한 물량 확대 및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 출시에도 '갤럭시A'는 출시 2개월만에 누적판매 22만대를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코비(Corby) 시리즈'는 10~20대 젊은 타깃의 감성에 어필하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스테디셀러인 '연아의 햅틱'은 누적 판매 155만대를 돌파하며 풀티치 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리며 시장점유율 21%수준에 머물렀다. 판매량은 46만대. LG전자는 지난해 7월 32.3%를 기록한 이후 30%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가 추산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전월(197만8000대)대비 성장한 218만8000대 규모다.

LG전자측은 "한국형 스마트폰 ‘옵티머스Q’, LG유플러스 통해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5만대 공급했고 최대 일판매 5000대 기록하는 등 인기"라고 밝혔다.

또 "무선 인터넷에 최적화된 넷폰 통신사별 풀라인업 인기"라며 "'맥스(3월 출시)' 12만대, '조이팝(4월)' 7만대, '카페(4월)' 3만대 등 총 누적공급량 22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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