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 예정
7년 동안 서비스됐던 '메이플스토리'가 여름 방학을 맞이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빅뱅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1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순 개발 중심에서 유저 중심으로 최대한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7월 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2003년 처음 서비스한 이후 7년 만의 최대 규모 업데이트로 맵, 몬스터, 지형, 스킬, 퀘스트, 경험치 공식, 전투 공식, UI, 해상도, 직업 밸런싱 등 다방면에서 진행된다.
크게 보면 이번 여름 3부작은 8일부터 진행되는 '변화의 시작'과 22일 '반격의 움직임', 8월12일 '새로운 응원군'으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이 적극 반영된 것이 이번 업데이트이며 8일 1차 빅뱅에서는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바뀐다.
오한별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실장은 "200레벨인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기존에 필요하던 경험치 총량의 절반으로 줄어들며 이것은 유저들에게 가장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또 70레벨(3차 전직)에 도달하기까지 기존에 필요하던 경험치의 80%가 줄어들어 빠른 성장이 가능해졌다.
변경된 성장곡선에 맞춰 전 직업의 스킬 밸런싱이 이뤄지며 모험가 직군에 신규스킬이 40종 추가되고 기존 대부분의 스킬은 효과와 수치가 변경된다.
이 외에도 전투 공식과 전체 퀘스트에 대한 편의성 및 리워드가 변경되고 난이도 밸런싱 패치가 진행된다. 새로운 UI(사용자 환경)도 지원할 계획이다.
2차 빅뱅인 '반격의 움직임'은 레지스탕스에서 시나리오의 재미를 더욱 강화해줄 2종의 신규직업이 추가되는 것이다.
신규직업은 격투 마법사인 '배틀메이지'와 라이딩 궁수 '와일드라이더'다.
마지막으로 8월12일 예정된 3차 빅뱅은 새로운 지원군이 업데이트되며 레지스탕스 비장의 비밀병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한별 실장은 "플레이 타임과 플레이 패턴 자체가 전반적으로 크게 바뀌어서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인식될 정도의 업그레이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