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 한전기술, 원전 수출 수혜 기대감 '고조'

입력 2010-07-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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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이 한국형 원전 수출에 따른 장기 성장 기대감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전기술은 증시혼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0.52%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상승률 3.55%를 6배 가까이 웃돌았다.

특히 한전기술을 단 8거래일을 제외하고 한달 내내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25일에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11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도 경신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터키 원전수주가 가시화 되면서 장기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33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까지 해외 원전 10기 수주를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형 원전은 93.3%라는 높은 가동률(세계 평균 79.4%)과 1기당 0.4건에 불과한 낮은 고장 건수로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랍에미리트(U AE) 원전 수주에 이어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국형 원전의 글로벌 신뢰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추가 원전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력발전플랜드의 고속성장도 기대된다. 한강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후 발전소의 수명연장, 성능개선을 수행하는 O&M 시장도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지로 한전기술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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