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CJ인터넷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해외 현지법인 등 자회사 구조조정이 하반기에 마무리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542 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85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주요 업체들의 매출 성장성이 30%대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CJ인터넷의 2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서든어택'과 '프리우스온라인' 등 주력 게임들이 월드컵 영향을 크게 받은 가운데 신규게임들이 기대에 미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에 따른 하반기 성장모멘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입 경영진이 향후 퍼블리싱 보다는 웹게임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법인과 개발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이 하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