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6주來 최저

입력 2010-06-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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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발전 둔화 우려와 미국 소비지표 부진 및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급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3% 급락한 242.82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57.46포인트(3.10%) 내린 4914.2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205.19포인트(3.33%) 하락한 5952.03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43.46포인트(4.01%) 급락한 3432.99로 마감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는 중국의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전월 대비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수정했다. 이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 종합지수가 4.3% 급락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2.9로 전월의 62.7에서 급락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62.5도 크게 밑돌았다.

이에 중국의 경제발전이 정체를 보이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면서 글로벌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확산됐다.

그리스 양대 노조인 공공부문 노조 ‘ADEDY’와 민간부문 “GSEE’가 정부 긴축정책에 반발해 24시간 파업을 벌인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총 4420억유로 규모의 12개월 대출 상환을 오는 7월1일까지 해야 한다는 소식에 은행권의 부담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급락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5.8%, 세계 3대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6.4% 각각 급락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3.7%, 바클레이즈 은행이 6.3%,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가 6.8%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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