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4.1% 성장”

입력 2010-06-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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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저 효과와 수요 회복세 속에 '점진적 회복'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기저 효과와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IT 시장조사 기관 한국IDC가 발간한 '2010년-2014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위축의 여파 속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올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하반기로 가며 그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는 올해 IT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기저 효과와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IT 아웃소싱 부문도 전반적인 회복세 속에 전년 대비 4.7%의 성장률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0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급격한 경기 위축 여파 속에서 전반적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공공부문 조기 예산 집행의 효과가 하반기로 가며 희석되고, 금융권 차세대 사업과 같은 대형 사업도 2009년을 기점으로 점차 마무리되면서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로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IT 아웃소싱 시장도 토털 아웃소싱 시장에서의 물량 정체 양상 속에 호스팅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세가 더해지면서 전년 대비 -0.7%의 성장률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IDC 한은선 수석연구원은 “전통적인 IT 서비스 시장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경기 침체의 여파를 통해 IT 서비스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 수요와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는 작업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열사 시장을 기반으로 한 사적 클라우드 환경 구현 작업이 확산되고 신규 시장에서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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