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재서비스 업체 인텔리전스는 2010년 ‘전직하고 싶은 기업’ 순위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으며 작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도요타자동차는 리콜문제의 영향으로 3위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다기능 휴대형 단말기 ‘아이패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애플재팬은 지난해 33위에서 11위로 급부상했다.
소니(2위)와 닌텐도(4위) 파나소닉(5위)은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외에 작년에 44위를 차지한 도쿄전력이 26위로 껑충 뛰는 등 경영기반이 안정된 인프라 계통의 기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인텔리전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조업체의 순위가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전직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직장인들은 일시적 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업이 가진 연구 기반과 상품력, 경영방침 등을 근거로 다각적ㆍ장기적 관점에서 이직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텔리전스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25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 사는 25~34세의 정규직ㆍ계약직 5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