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 최대주주 지분 늘려
최근 한미약품의 주가가 하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2세들이 이를 기회삼아 주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성기 회장의 자녀들이 최근 자사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사장(39)은 이날 자사주 236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였다. 이에따라 임종윤 사장의 지분율은 1.15%(10만9399주)로 늘어났다.
또 차남인 임종훈 상무이사(34)는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 자사주 236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15%(10만9262주)까지 늘렸고 딸 임주현 상무이사(37)도 17일에 이어 241주를 매수해 총 434주를 사 지분율을 1.15%(10만9636주)로 높였다.
이로써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33.82%(322만6437주)로 늘었다. 임성기 회장은 2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1,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지난 4월말에 10만원선이 무너지면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