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이돈주 수석 부사장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삼성은 모바일 시장에서 5%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4분기 안에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경우 지난해 점유율이 7%였던 대만 휴대폰 메이커 HTC를 따라잡게 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40%의 점유율로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4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2억4700만대로 전년보다 3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경쟁이 한층 과열될 것임을 시사했다.
메리츠 증권의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삼성은 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의 '갤럭시S'는 e북 기능뿐아니라 애플 '아이폰'의 3.5인치보다 큰 4인치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카메라ㆍ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 지난주부터는 유럽지역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2억2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를 전년의 600만대에서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