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7거래일째 '사자'..2898억원 매수

입력 2010-06-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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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2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898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국내증시를 견인했다.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에 대해 고정환율제에서 관리변동 환율제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을 사들였다. 특히,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금융업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포스코(472억원)와 삼성전기(356억원), KB금융(333억원), 하이닉스(327억원), 신세계(2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포스코는 위안화절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5.91%나 급등, 주가 5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현대중공업(197억원)과 기아차(179억원), LG전자(141억원), SK에너지(120억원), 현대차(11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4.89%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와 유통, 금속, 제약, 운송부품 등은 사들인 반면 IT종합과 IT H/W, IT S/W 등 IT관련주는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동서(37억원)와 태웅(27억원), 주성엔지니어링(14억원), 다음(13억원), 성우하이텍(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동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1.05% 상승했다.

반면 인프라웨어(60억원)와 실리콘웍스(38억원), 디지텍시스템(18억원), 멜파스(13억원), 이미지스(12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휴대전화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웨어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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