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73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2%(27.73p) 뛴 1739.68을 기록해 지난 4월30일 이후 근 2개월만에 1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마감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741.48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후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와 장중 전해진 영국 BP사의 파산 관련 루머로 상승폭이 줄어 1723.77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와 프로그램 매수세 증가 등에 힘입어 재차 상승세를 키웠다.
외국인투자자는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2896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도 145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142억원을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536억원, 269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723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통신업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이 5% 후반 급등했고 기계와 건설업,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 화학도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으며 POSCO와 현대중공업이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KB금융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우리금융이 2% 후반 떨어졌고 삼성생명과 LG전자가 1% 미만 하락했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5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284개 종목이 내렸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