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경이 잔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군은 추락한 F-5F 전투기 기체 위치를 확인한 해군이 구조함(광양함)을 파견해 인양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고 조사단은 "사고 전투기의 기체는 전투기 부대가 소속된 강릉기지 인근인 강릉항에서 200m 되는 해상의 수심 10m 되는 지점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과 해경은 사고해역 수색 중 추락 전투기의 음성기록 장치도 수거했다.
음성기록 장치에는 교신내용은 물론이고 조종사의 혼잣말까지 기록돼 있어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군은 사고발생 즉시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 산하에 감찰실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조사단도 구성해 사고현장에 파견했다.
사고조사단은 교신내용과 인양한 기체 및 잔해물 등을 분석할 방침이며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통상 한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