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PR 매수 1710선 회복

4.03p오른 1711.95 장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제한적이나마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7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일보다 0.24%(4.03p) 오른 1711.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막판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1700선 부담과 투신권의 차익 매물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 단기 상승 피로감에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으나 장 마감 전 외국인투자자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엿새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는 1667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656억원, 995억원씩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228억원, 176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99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1% 이상 오른 업종은 건설업에 그쳤다.

반면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증권, 유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업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우리금융이 1%대 전후의 상승률를 기록했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이 1% 가량 떨어졌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약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0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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