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세종시 투자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윤 회장은 1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총리실 출입기자단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기업이 가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안의 통과는) 된다고 본다"며 "늦어져서 (웅진의 세종시 투자계획) 대안을 세운다면 내년에는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이슈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에너지 사업 때문에 내년에는 공사가 들어가야 되는데 자칫 늦어지게 되면 걱정이다. 거기까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세종시 수정안은 (통과)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변함없다"며 "기업이 들어가는 게 지역 발전에 절대적이며 행정도시가 들어가는 것은 둘째 문제"라고 주장했다.
웅진그룹은 2020년까지 세종시 66만㎡ 부지에 9000억원을 투자해 웅진코웨이와 웅진에너지, 웅진케미칼 등 3개 계열사의 공장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