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디플레이션 우려 감소 긍정적 '매수'-메리츠證

입력 2010-06-18 07:47

조남호 기자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고려아연에 대해 디플레이션(통화량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우려가 감소함에 따라 주가 조정시 매수를 권하고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윤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주가가 지난 7일 단기저점 이후 8일 연속 상승 저점대비 약 20% 올라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 "비철금속 가격이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어 모멘텀이 반전됐고 밸류에이션이 시장평균에 비해 낮은 점이 매력"이라고 꼽았다.

신 연구원은 "그동안 비철금속 가격이 세계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7일 바닥에서 회복세로 전환됐다"면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북유럽으로 확산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도 견고한 성장이 예상돼 비철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약 6% 감소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98%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비철금속가격이 1분기에 비해 하락했음에도 컨센서스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물인 금과 은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원화환율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