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ㆍEU, 그리스 긴축조치 이행 긍정적 평가

입력 2010-06-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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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공동 조사단이 그리스의 긴축 프로그램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정부의 긴축조치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한 IMFㆍEUㆍECB 공동조사단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 시점에서 포괄적인 점검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리스 관리들과의) 면담 결과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이 궤도에 있고 정책들이 약속한 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조사단은 지난 14일부터 그리스를 방문해 정부 및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그리스 정부가 약속한 긴축 프로그램인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의 수입이 예상치에 근접하고 지출은 강력히 통제되는 등 재정적자 축소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IMF 등의 이번 공동조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회원국과 IMF가 그리스에 향후 3년간 1100억유로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IMF 등은 지난달 1차로 200억유로를 그리스에 제공했으며 오는 9월로 예정된 90억유로의 2차 지원금 집행에 앞서 긴축조치들의 이행 여부를 정밀 평가한다.

IMFㆍEUㆍECB는 오는 7월 말에는 중앙 정부는 물론 공적 연금과 지방정부를 포함한 그리스 공공부문 전체를 대상으로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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