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비자물가 0.2%↓..두달 연속 하락

입력 2010-06-18 06:31

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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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미국 경기회복세가 인플레이션 부담 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CPI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전월의 0.1%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 예상은 0.1% 하락이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월마트 같은 소매업체들이 판매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이 CPI 하락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덜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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