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中 주식 15% 오른다

유럽 재정위기와 정부 긴축책의 영향으로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해 들어 22% 하락한 가운데 HSBC가 중국증시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15%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스티븐 선 투자전략가는 “은행들이 당초 조달하려 했던 자금규모를 줄이면서 과잉공급 우려가 완화돼 주가가 10~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선 투자전략가는 “수출입의 증가와 소비회복에 힘입어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하반기에 9%에 달할 것”이라며 “더블딥(이중침체)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15일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수출,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의 호조로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증권사 에버딘 자산운용의 피터 엘스톤 투자전략가는 “중국경제는 고속열차와 같다”면서 “유럽 재정위기와 정부 긴축책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중국 은행권은 유럽 재정위기와 긴축책의 영향으로 중국증시가 위축되자 자금조달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당초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계획했던 중국 농업은행은 IPO규모가 234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은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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