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로우컷 서비스 효과 '쏠쏠'

입력 2010-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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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위탁계좌, 서비스 시행전 대비 30% 증가

IBK투자증권이 '로우컷 서비스' 시행 이후 주식위탁계좌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17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부산지점의 한 개인고객은 지난 5월 투자종목의 주가하락으로 손절매를 해 8500만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로우컷 서비스를 통해 1500만원의 매도수수료를 돌려받았다.

이 고객 담당 영업사원은 "수수료 환급액 입금을 확인한 고객이 깜짝 놀랐다"며 "큰 손실에도 오히려 회사와 영업직원에 대해 한층 강한 신뢰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의 5월말 기준 주식 위탁계좌수가 지난 3월 로우컷 서비스 시행 전 대비 30% 늘었으며 회사 수익 기여도가 높은 유효 계좌수도 11% 가량 증가했다.

5월 일평균 로우컷 환급액은 930만원으로 4월 일평균 730만원에 비해 다소 늘어났으며 로우컷 서비스로 인한 영업수익 감소는 당초 예상치의 30% 정도에 그쳤다.

위탁계좌 및 유효계좌수 증가 등을 고려하면 '로우컷 서비스는 제살 깎아먹기식 수수료제'라는 업계 일부의 평가는 빗나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성원 IBK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영업직원들이 시장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고 종목 선정과 매매타이밍 등 고객자산관리에도 신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고객기반을 대폭 넓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의 로우컷 서비스는 주식평균매입단가 대비 낮은 가격에 매도할 경우 매도수수료를 받지 않는 신개념 수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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