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BP 신용등급 'BBB'로 6단계 강등

입력 2010-06-15 22:35수정 2010-06-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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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석유 유출 사태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신용등급을 'BBB'로 6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이달 초 BP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으나 2주만에 다시 'BBB'로 강등했다. 'BBB'는 정크(투자부적격) 등급보다 2단계 위에 위치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유동적(Evolving)'으로 변경해 제시했다.

피치는 등급 강등의 이유로 미국 정부의 피해보상금 사전 예치 요구로 BP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겼으며, 석유 유출 규모가 당초 추정보다 많다는 점도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BP에 3번째로 높은 투자등급인 'Aa2'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투기등급보다 7단계 높은 'AA-'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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