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의 미래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중국의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1.7% 오른 147.1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공신력을 인정받아왔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부터 중국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미래의 경기가 상승할 지 아니면 하강할 지를 예측하는 지수로 성장률 제로 이상이거나 상승하면 경기 확장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컨퍼런스보드의 빌 아담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는 건설경기의 확장으로 대폭 상승했다”면서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 효과가 가시화 되면 건설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 산업을 제외하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