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3.1%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3%를 소폭 웃돌면서 지난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5월 소비자물가가 정부의 올해 물가목표치인 3%를 넘으면서 경기 과열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48.5% 급증하고 70대 대도시 부동산 가격도 12.4% 오르면서 오는 6월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호주 뉴질랜드 뱅킹 그룹의 리우리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 됐다”면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이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중국의 생산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고 전월의 6.8%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