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4.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를 갖고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믿는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지만 현재 유럽 국가들이 국가채무 문제 해결을 약속, 문제가 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화 가치가 1.20달러까지 떨어진 것과 관련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칸 총재는 최근 불거졌던 헝가리 재정위기와 관련해 “헝가리 경제는 양호한 편”이라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3.9%로 올려 잡은 데 이어 4월 4.2%로 재조정한 바 있다.
IMF는 미국 경제는 3.1%, 유로지역 주요국은 1.0%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