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거래 44% 감소
중국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대도시 부동산 거래량이 정부 부동산 과열 억제책의 영향으로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30개 대도시의 지난 5월 부동산 거래가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부동산 정보업체 센트리21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빌딩 재판매는 각각 58.8%, 6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중에서도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냈고 가격하락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판 센트리21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협회의 천궈치앙 연구원은 “주택구매자의 기대치와 실제 시장가격의 가격차가 좁혀지기 전까지 부동산 시장의 냉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구매자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이 정부정책에 적응하기 전까지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