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 부각에 따른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6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7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7%(26.16P) 떨어진 1637.97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 부각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1620선까지 밀려나며 출발했으며 오전 장중 한때 1618.57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및 프로그램의 시장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절반 가량 만회하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사흘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2634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팔았고 개인 및 기관투자가는 각각 1104억원, 981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33억원, 173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37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과 의료정밀이 3% 이상 떨어졌고 기계와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도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동반 하락해 신한지주와 KB금융,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3~4%대의 하락율을 기록했고 POSCO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2%대 전후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9개를 더한 1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68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4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