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선 막혀 강보합 종료...1664.13(2.29p↑)

4일 현재 전일보다 0.14%(2.29p) 오른 1664.13 기록

장중 1670선 회복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결국 120일 이동평균선(1666p)을 넘지 못하고 강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4일 현재 전일보다 0.14%(2.29p) 오른 1664.13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개선을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 부담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반등했다.

이후 보합권을 오가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성장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670.9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내주 금통위의 금리 결정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 다수의 이슈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120일 이평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또한 성지건설의 1차부도 소식과 공정위의 철강업체 조사착수 소식으로 건설주와 철강주가 약세를 보인점도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틀째 '사자'에 나서면서 1168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가도 닷새만에 84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1359억원을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7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3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34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은행이 2~3% 가량 떨어지고 건설업, 증권,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업, 보험, 기계, 전기가스업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가 2%대 전후로 오르고 화학, 제조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하이닉스와 기아차가 5~6% 가량 급등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LG디스플레이도 2%대 전후로 상승했다.

POSCO가 4% 이상 급락하고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 LG전자가 약보합에서 2%대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7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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