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전시장 활짝 열린다

입력 2010-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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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품 교환시 보조금 지원..소비진작 기대 커져

중국의 가전제품 소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이 내수진작의 일환으로 중고 가전제품 교환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와 재정부가 이구환신 정책을 다음해 12월31일까지 연장 실시하고 적용범위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구환신 정책은 지난해부터 TV, 냉장고 및 세탁기 등 5개 제품을 대상으로 베이징, 텐진과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이번에 새로 포함되는 지역은 허베이, 샨시 및 랴오닝 등 중국 전역을 망라하며 내이멍구ㆍ광시 ㆍ티베트ㆍ닝샤ㆍ신장의 5개 자치구와 원촨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51개 주요 재난마을과 칭하이성 위수지역의 지진 피해 마을은 중앙정부가 보조금을 100%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역은 중앙정부가 보조금의 80%, 지방정부가 20%를 각각 지원한다.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로 가전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구환신 정책을 시범실시한 9개 성ㆍ시에서 가전제품의 판매량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6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까지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한 가전제품 판매량은 1409만3000대에 달하며 판매액은 539억8000만위안(약 9조51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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